헬스 PT 호구 안되고 돈 버는 방법

이제 여름이 다가오며 집 근처 헬스장의 광고에 혹해서 PT를 등록하시려는 분이 있을 겁니다. PT는 굉장히 비싼 가격을 주고 받는 서비스라 자칫하면 엄청난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아무렇게나 PT를 등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스스로 열심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만약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고 뭔가 찾아보기 귀찮으신 분들은 꼭 이 글을 읽고 충분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PT는 내가 내 돈 주고받는 '서비스'이다.

PT를 받는 모습을 보면 트레이너가 고객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호구가 되는 전형적인 포지션입니다. 생각해보면 회당 4~8만 원의 비싼 돈을 지불하고 PT를 받는데 당연히 트레이너는 그에 상응하는 서비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PT를 끊고도 본인이 원하는 방향, 태도에 대해서 정당한 요구는 반드시 하셔야 되며 절대로 저자세로 숙이고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

 

2. 단기 몸 완성, 1달 다이어트 이런 광고는 무조건 걸러라

• 초보자가 불과 몇 달만에 몸짱이 되는 것은 99.9%의 일반인은 불가능하다
• 이미 고급자인 사람, 평소에 강한 운동과 식단으로 관리가 된 사람은 단기적으로 몸만들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 근육 성장, 체지방 감량은 결국엔 강한 운동과 식단에 더불어 '시간'이 필요하다

매스컴이나 길을 지나가다 보면 '100일 몸짱', '한 달 다이어트' 등 엄청나게 자극적인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이 이를 보고 환상을 갖고 그것에 혹해 등록을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초보자가 단기간에 몸짱이 되는 일은 냉정히 말해서 슈퍼 유전자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합니다. 사진은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며 광고는 더욱이 과장과 날조가 매우 심하므로 특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뭐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묵묵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멋진 몸이라는 것은 꾸준함과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이지 절대 단기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3. PT 적정 가격은 4~6만 원 선이다.

• 헬스장은 동네별로 과포화된 상태이다. 헬스장에서 경쟁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나 이벤트를 잘 이용하자
• 더욱이 초보자이면 6만 원 이하로 얼마든지 좋은 트레이너 선생님을 구할 수 있다
• 충분히 상담해 보고 가격 대비 괜찮은 트레이너를 신중하게 고른다

이미 헬스 시장은 과포화 상태입니다. 한 블록 건너 헬스장이 하나씩 있는 상황이며 PT 선생님은 도처에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초보자 입장에서 6만 원을 초과하는 PT는 거르고 봐도 충분하게 좋은 선생님을 컨택할 수 있으며 이는 돈을 아끼는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경쟁적으로 PT특가라고 하여 생각보다 매우 싸게 홍보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잘 활용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무조건 조지는 방식의 PT 수업은 받지 마라

• PT는 서비스가 끝나도 내가 운동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 갈 때마다 별 설명 없이 탈진할 정도로 운동만 시키는 수업은 심하게 말해서 '쓰레기'이다.
• 종목별로 자세한 설명과, 자세에 대한 피드백, 올바른 무게 설정 방법, 루틴 구성 방법 등을 배워야 한다.
• 상담받을 때는 꼭 이러한 점을 꼼꼼하게 물어보고 등록해야 한다

이것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죠, 그냥 다짜고짜 회원을 죽일 듯이 몰아붙이며 하나 더 하나 더 이런 식의 수업은 주변에서 굉장히 자주 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 종목별로 별다른 자세와 원리의 설명 없이 무조건 몰아붙이는 방식의 수업은 그냥 쓰레기입니다. 쉽게 돈 날리는 겁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쿼트를 잘하고 싶으면 그에 대해 자세한 자세, 원리, 무게 설정 방법, 자세에 대한 피드백 등을 받아야 PT가 끝나도 혼자서 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상담을 받을 때 이러한 점을 반드시 꼼꼼하고 깐깐하게 물어봐야 하며 수업 중간에라도 반드시 요구하셔야 합니다. PT는 트레이너와 고객의 상호 소통을 통해 100%의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지 일방적인 정보전달로는 그 한계가 매우 명확합니다. 

 

위처럼 몇 가지 사항을 나열해 봤는데요, 이 외에도 트레이너의 이력 등도 함께 봐주시면 더욱이 좋겠습니다. 모쪼록 PT를 받겠다고 결심하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