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31. 하루를 입양해 옵니다. 어렸을 적부터 저먼 셰퍼드를 꼭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소문 끝에 하루와 인연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2020.3.20. 생으로 성품이 너무 온순합니다. 2년 동안 같이 지내면서 사람보고 짖거나 경계한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할 정도로 순한 아이입니다. 꼬물이부터 40kg이 넘는 대형으로 크기까지의 셰퍼드의 성장 기록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개월 ~ 3개월
다른 강아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너무 천방지축에 정원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망가뜨려 놓았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은 다 물어뜯었고 가장 귀엽지만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첫날은 적응이 안 됐는지 계속 낑낑거리고 의기소침하게 계속 엎드려 있더군요. 그래서 정원에서 떠나지 못하고 계속 밤까지 하루 옆에서 놀아줬던 기억이 납니다
2. 3개월 ~ 4개월
귀가 쫑긋 섰다가 다시 내려갔다가를 반복했던 시절입니다. 이때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귀여웠던 것 같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물수 있는 모든것을 물어 뜯었고 정원이 완전 박살이 나던 시절이었습니다. 몸무게가 3개월 차에 16kg 정도 나가서 산책 나가면 사람들이 강아지가 너무 크다고 말씀하셨던 분들도 계세요 ㅎㅎ
3. 4개월 ~ 6개월
이때가 정말 많이 성장했던 시기 같습니다. 매일매일 눈에 띄게 폭풍 성장을 했는데 6개월 차 동물병원 진료기록을 보면 몸무게 28kg이었으니 정말 순식간에 훌쩍 커버리더라고요 ㅎㅎ 이때부터는 덩치도 크고 고집도 세졌던 시기라 6개월 차부터는 매일매일 훈련을 진행했었습니다.
귀도 쫑긋 서고 제법 대형견다운 외관이 갖춰지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동네에서는 가장 덩치가 좋았습니다. 말도 정말 지독하게 안 듣고 엄청난 천방지축이었습니다 ㅎㅎ
6개월 차 사진은 강아지보다는 성견에 가까운 외모를 보여줍니다. 사실 외모와는 달리 하는 짓은 그대로였는데 덩치가 커져서 장난을 받아주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때부터 아이컨택 훈련, 산책 훈련, 기본 복종훈련을 집에서 계속 진행했는데 다행히 효과가 좋아서 금방 점잖아졌습니다. ^^
아이컨택 훈련하는 사진입니다. 저를 가만히 쳐다보고 집중을 하면 아주 맛있는 간식을 주고 산만하거나 딴짓을 하면 목줄을 살짝 채서 안된다는 신호를 줍니다. 몇 번 반복하다 보니 금세 알아듣고 금방 집중을 잘하더라고요. 한번 할 때 5분~10분 정도 짧게 진행을 했고 하루에 5~10번 정도 틈틈이 훈련을 해줬습니다. 이 훈련을 하고서 반려견 인생이 달라졌을 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훈련이었습니다. 혹시나 반려견이 너무 산만하다면 정말 정말 강추하는 훈련이니 한 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6개월 이후 ~ 성견까지의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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