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는 대형견인 만큼 7개월이 넘어서면 덩치는 웬만한 개보다 훨씬 커집니다. 7개월부터는 몸무게가 30kg대로 접어들더군요. 다만 지금의 모습보다는 골격이 안 잡힌 모습이 있지만 강아지 몸통 자체의 길이는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춘기 소년처럼 키는 크지만 골격적으로는 아직 다부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과 똑같죠.ㅎㅎ 그럼 7개월 이후의 하루의 모습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7개월 ~ 9개월 차
- 성격은 아직 매우 천진난만하고 장난기가 심한데 덩치가 커서 아이들에게 조금 위험하다 판단함
- 목줄을 메고 정원 안, 외부(공원이나 사람 많은 유원지)에서 한자리에 가만히 같이 차분하게 앉아있는 훈련을 많이 함
- 흥분 시 앞발을 들고 나에게 점프하며 달려들 시에는 매우 호되게 혼내고 얌전히 있으면 칭찬을 해주기 시작
- 계속해서 하다 보니 개가 흥분해서 점프하면서 내 앞으로 달려드는 행동이 완전히 교정됨
2. 10개월 ~ 12개월 차
- 10개월이 지나면서 강아지가 급격히 철이 들기 시작
- 성격은 활달하나 확실히 장난칠 때 안 칠 때 구분하여 장난을 치기 시작함
강아지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한 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반려견 생활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정원을 망가뜨려 놓는 행동도 갑자기 급격히 없어지고 제가 할 일이 조금 줄기 시작하던 시기입니다. 다른 강아지들보다 조금 일찍 성숙해진 것 같아 걱정도 했지만 분리불안, 헛짖음 같은 이상 행동 같은 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에 걱정은 금세 없어졌습니다.
3. 12개월 이후 ~ 현재 성견
하루의 몸무게는 12개월 차에 38~39kg을 왔다 갔다 했으나 지금 현재는 42~43kg을 왔다 갔다 합니다. 12개월 차와 26개월 차인 지금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골격이 다부져지고 얼굴 또한 강아지 티가 확연히 사라졌습니다. 제법 수컷다운 모습을 보이며 매우 듬직한 외모로 변하였습니다. 대형견은 2년 차 까지는 꾸준히 계속 커가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 때 하던 정원에 있는 벌레들 잡기는 아직도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외의 성격은 매우 차분해졌습니다. 아들과 같이 있어도 절대 아들에게는 장난을 안치고 살살 대하는 게 강아지들도 아기는 알아보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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