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좋은 정보/기타 유용한 정보

코로나 19 변이바이러스 재유행 기존 확진자 재감염 위험 급증

by 산골산 2022. 7. 8.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두배 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추세로 미뤄볼 때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확진자가 일일 10 ~ 20만 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들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의 돌파 감염 때문에 재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BA.4 BA.5

1.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전세계-코로나-확진자추이
전세계 확진자 추이

올해 초 코로나 19 오미크론의 엄청난 감염과 대 유행이 지나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최근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국민 의식 또한 많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다시 오미크론 세부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이 BA.5 감염으로 이미 우세종으로 올라섰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전 인구의 98%가 백신 또는 감염으로 항체를 보유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BA.4와 BA.5에 재감염되었습니다. 국내 BA.5 감염비율은 24.1%로 지난주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주 ~ 4주 뒤에는 BA.5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 변이 바이러스 BA.4와 BA.5의 특징과 치명률

  • BA.4와 BA.5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추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BA.1(오미크론),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항체를 감소시키는 능력이 3배 정도 더 강한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전파력도 BA.1(오미크론),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약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느슨해진 방역 관련 조치과 맞물려 전파력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 다행히도 오미크론에 비해 더 중증의 증상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는 없으며 오히려 증상은 더 가볍게 지나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과 발열, 오한, 기관지 증상 등은 비슷하지만 인후통 등 목과 코막힘 증상이 조금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각, 미각의 상실은 오미크론에 비해 오히려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 등으로 항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BA.4와 BA.5의 치명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돌파 감염이 잘 되는 만큼 다시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재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책

코로나19-감염재생산지수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에 정부가 분만, 투석, 소아 등 특수 환자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약 500여 개소의 방역 상황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수치를 살펴보면

  • 투석 병상: 288개 (중증 병상 82개)
  • 소아 병상: 246개 (중증 병상 18개)
  • 분만 병상: 250개 (중증 병상 33개)

이며, 특히 소아 산모 등 특수 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확실히 정비하고 응급 시 별도 배정 절차 없이 자체 입원도 가능하도록 기준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특수 치료 대응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인접 지자체 간 병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긴급 환자를 위하여 '감염병 유행 시 응급실 운영 권고안'을 개정하여 응급실 음압 격리병상 만실 시 일반 격리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4. 기존 백신의 효과와 새로운 백신의 개발

기존 백신은 BA.4와 BA.5에는 효과가 미미한 상황입니다. 이는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두 바이러스가 코로나 19 항체를 감소시키는 특징이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 개발에 착수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는 그 개발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의 경우 자사 부스터 샷으로 BA.4와 BA.5의 강력한 항체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언급하였지만 기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에 비해 항체 형성률이 약 3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올해 약 1억 회 분의 백신을 들여올 예정이지만 기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어떻게 대처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